댕꿀오소리의 헬조선에서 수저 바꾸기 프로젝트 1편
한 번 정해진 수저에서 평생, 혹은 그 수저보다 더 아랫 단계로 쉽게 내려갈 수 있는 헬조선.
이 헬조선에서 내가 쥐고 있는 수저를 바꾸기 위해서 한 번 발버둥쳐보려 하는 댕꿀오소리.
목차
⏩ 27살 인생 요약
⏩ 수저 바꾸기 프로젝트 1편
27살 인생 요약
초등학교 때는 그냥 저냥 공부를 잘해서 전교 1등도 했었는데, 이게 오히려 엄마가 나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걸게 만들었고 엄마가 내 성적과 생활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되어버렸음.
그 집착에 지쳐버린건지 아니면 내 성격 자체가 한량인건지, 중학교 올라와서는 친구들과 어울려서 PC방 다니고 게임하는 재미에 빠져서 아예 공부를 완전히 놓아버렸다.
성적이 중하위권을 맴돌았으니...
이러다보니 집에서 부모님께 빠따도 많이 맞고, 안 혼나려고 성적표도 위조하다가 걸려서 또 혼나고 악순환의 반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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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따 짤 |
지금 생각해보면, 내 자식이었어도 빠따칠만하긴 했다 ㅋㅋㅋㅋ
그렇게 중학교 때 완전히 맛이 가버린 나는 집 근처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했고, 2학년때까지 여전하게 정신 못차리고 롤게임에 미쳐있었음.
그러다가 고3때 이렇게 게임만 하다가는 인생 조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짝 공부하고 천안에 있는 한 지잡대에 들어가게 됨.
지잡대에서도 그냥저냥 학점 따다가, 강원도 인제에 있는 진짜 ㅈ같기로 소문난 곳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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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대 짤 |
군대에 있던 20개월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군대 있을 때랑 고등학교 때가 가장 내가 행복했었던 것 같음.
어쨌든 그렇게 ㅈ뺑이 치고 전역하고, 그나마 정신을 좀 차리고 복학해서 학점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에 졸업.
그렇게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는데, 첫 번째 직장은 여초 직장이라서 1주일밖에 못 견디고 퇴사하고 두 번째로 들어간 회사는 사장이랑 첫 날 싸우고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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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짤 |
그렇게 단기간에 퇴사를 2번이나 하다보니, 회사생활에 강한 현타가 왔고 집 구석에 박히게 됬음.
집 구석에 박혀서 유튜브랑 블로그 그리고 주식으로 돈 벌려고 고군분투를 약 3개월 정도 했지만 한 달에 10만원도 못 버는 생활이 지속...
이 생활이 지속되다가는 자식이 ㅈ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아버지가 나에게 상처되는 말까지 하면서 집구석에서 좀 나가서 일 좀 해라라는 말을 했음.
이 말을 듣고 독이 차오른 나는 곧 바로 전공 관련된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고, 곧 바로 면접보고 취업까지 얼떨결에 하게 됨.
그 때 취업한 곳에서 어느덧 1년 넘게 일하고 있는 중임.
수저 바꾸기 프로젝트 1편
솔직히 부모님 재력이나 마인드를 보면 흙수저는 아니라 생각함.
동수저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요즘 SNS가 워낙 발달하고 사람들이 자랑질과 과시에 미치다보니 내가 굉장히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음.
98년생으로 27살인 나는 이제야 총 자산이 약 3,000만원 정도 되고, 아직 자차도 없고 버스타고 다니는데 누군가는 외제차 타고 다니고 ㅋㅋㅋ
어쨌든 이런 내 수저를 원망하기 보다는 내 힘으로 수저를 바꾸기 위한 자체적인 프로젝트를 이 블로그에 기록해보려함.
사실 이름이 수저 바꾸기 프로젝트지만,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적는 일지라고 보면 될 듯?
🔴 2024년 10월 10일(목) ~ 13일(일)
⭕ 운동: 매일 기본 푸쉬업 100개 + 다이아몬드 푸쉬업 50개 + 와이드 푸쉬업 50개
일하면서,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ㅈㄴ 받다보니 원래도 슬림한 체형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살이 더 빠진 것 같다고 자꾸 잔소리를 해댐.
지금 스펙이 173cm / 58kg임.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서 운동 꾸준히 하면서 몸을 좀 불리려 노력하고 있음.
⭕ 공부: 영어 회하
내 몸 값을 올리려면 다른 건 모르겠고, 영어는 어느 회사를 가든 그리고 어느 직무를 하던간에 필수라고 생각함.
그래서 조금씩이지만 공부해나가려 하고 있음.
너무 딥하게 들어가면 금방 포기하게 될 것 같아서, 헬로 제니라는 유튜버를 통해서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 하려 하는 중.
맘 같아서는 일본어도 하고 싶긴 함 ㅋㅋ
⭕ 돈: 스윙투자 + 공모주 투자 + 적립식 투자
수저를 바꾸려면 돈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벌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함.
메인으로는 미국 배당주를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10일 목요일에는 펩시코 2주 그리고 11일 금요일에 펩시코 3주를 매수 했음.
이로써 미국 배당주 평가자산으로만 약 2,000만원이 되었음.
마음 같아서는 미국 배당주만 계속 모아나가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진짜 수저 바꾸는 속도가 너무 느림.
때문에 미국 배당주에 적립식으로 투자 중이고, 국내 주식에는 스윙 투자를 하고 있는 중임.
개잡주를 스윙 투자하는 것이 아닌, 코스피 대형주나 코스닥의 대형주 위주로 스윙 투자를 하고 있는데 현재 카카오 4주에 소소하게 진입했고, 약 1.36%(2,000원) 가량의 수익을 보는 중임.
그리고 와이제이링크 공모주 청약에도 균등으로 참여했는데, 조금이나마 수익을 내줬으면 좋겠음.
30살 전에 자산 1억을 찍어보고 싶은데, 이제야 총 자산이 3,000만원이니....
내 연봉이 이제 약 3,000만원인데 30살 전에 1억을 모으려면 2년동안 생활비 아예 안쓰고 다 모아도 모자라다.
역시 노동을 통해서 고정소득을 만들고 투자를 통해서 자산을 불려나가야만 하는 듯 ㅠ
스윙 투자 계속 공부 중인데, 부디 어느 순간 스윙 투자에 대해서 깨닫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나도 내 힘으로 수저 좀 바꿔보자!!!